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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화이트(Off-White) 창립철학과 브랜드 전략

by hahahoho11 2025. 6. 28.

오프화이트 매장 사진

브랜드 창립과 철학

오프화이트(Off-White)는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엔드 럭셔리를 연결한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패션계의 천재 디자이너 버질아블로(Virgil Abloh)의 독창적인 철학을 바탕으로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픽적 요소, 사회적 메시지, 실험적 디자인이 결합된 이 브랜드는 "현대 문화를 입는 방식"이라는 정의에 가장 가까운 존재로 평가됩니다.

오프화이트는 2012년 버질 아블로가 Pyrex Visio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1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정식 론칭되었습니다.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생시킨 브랜드로, 명품과 스트리트의 경계를 허문 선구자적 역할을 했습니다.

브랜드 철학은 “the grey area between black and white(흑백 사이의 회색지대)”로, 이념과 현실, 예술과 실용, 고급과 일상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탐구합니다. 버질 아블로는 오프 화이트를 통해 패션이 사회적 대화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디자인에는 늘 따옴표, 방향 화살표, 라벨 등 의미 있는 시각 언어를 삽입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디자인 전략과 시그니처 스타일

오프화이트(Off-White)의 디자인은 실험성과 메시지 중심의 시각 언어로 대표되며, 전통적인 패션 문법을 해체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는 따옴표를 활용한 “SHOELACES”, “SCULPTURE” 등의 텍스트 스타일, 구조와 방향성을 상징하는 십자 화살표 로고,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각선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습니다. 또한, 공사 현장의 벨트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 인더스트리얼 벨트는 기능적 미학을 상징하며, 제품 위에 직접 설명을 삽입한 듯한 텍스트 기반 디자인은 소비자에게 시각적 재해석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그래픽 언어와 길거리 문화, 하이패션의 융합은 오프화이트만의 독자적인 패션 문법을 구축했으며, 예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의 크로스오버 협업을 통해 감성적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습니다.

오프화이트는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 가구, 아트 오브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군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키와의 협업 컬렉션 ‘The Ten’ 시리즈는 Air Jordan, Air Max 등의 인기 모델을 오프화이트의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한정판 스니커즈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약 2m 길이의 노란 인더스트리얼 벨트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아이템이며, 로고 후디와 그래픽 티셔츠는 따옴표 디자인, 십자 화살표, 대각선 스트라이프 프린팅으로 구성된 오프화이트의 대표 의류 라인입니다.

그 외에도 ‘버질 백팩’ 및 프린트 토트백은 간결한 형태와 대담한 그래픽이 결합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조형적 감성을 담은 향수 컬렉션 ‘Paperwork’ 라인은 최근 아트 퍼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오프화이트를 단순한 스트리트 브랜드가 아닌, 문화적 감각을 표현하는 명품이자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브랜드로 인식합니다. 특히 패션을 통해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브랜드로서 MZ세대에게 깊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무엇을 입느냐”보다 “왜 입는가”를 중시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매출 및 시장 점유율(2024년)

오프화이트(Off-White)는 스트리트웨어와 하이엔드 패션의 경계를 허문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현재 LVMH 그룹 산하에 속해 있습니다. 창립자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사망 이후에도 그의 철학과 실험적인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며 브랜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오프화이트의 추정 매출은 약 7억 유로(한화 약 1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요 시장은 미국, 한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글로벌 패션 허브를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전체 매출 중 약 40%가 자사몰과 파페치, 센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고객 중 약 70% 이상이 MZ세대일 만큼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오프화이트 특유의 문화적 감수성과 메시지 중심 디자인 덕분입니다.

오프화이트는 따옴표(""), 십자 화살표 로고, 인더스트리얼 벨트 등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통해 단순한 의류를 넘어 현대 사회와 문화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도구로 기능하며, 패션을 하나의 예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예술성과 실용성, 고급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기반으로 스트리트웨어를 명품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상징적 브랜드로, 2025년 현재에도 “패션을 통한 문화적 메시지 전달”이라는 사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